연말 파업에 들어간 병원 의료 직원들 중 일부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전격 해고 조치됐다.
LA Daily News는 St. Francis Medical Center가 크리스마스를 불과 5일 앞뒀던 지난 20일(수)에 직원 7명을 전격적으로 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St. Francis Medical Center는 Lynwood 지역에 있는 Prime Healthcare가 소유하고 있는 병원이다.
이번주에 들어서 남가주 지역에서는 의료 서비스 노조, SEIU-United Healthcare Workers West가 주축이된 파업이 시작됐다.
파업이 벌어진 곳들은 모두 Prime Healthcare 소유 병원들로 Lynwood 지역에 있는 Prime St. Francis Medical Center를 비롯해서 Inglewood 지역 Prime Centinela Medical Center, Prime Encino Medical Center, 그리고 Prime Garden Grove Medical Center 등 4곳이다.
이 4곳 중 한곳인 St. Francis Medical Center에서 7명이 해고된 것이다.
해고된 7명 노동자들은 노조 교섭팀 소속 5명과 CA 연합 간호사 협회와 의료 전문가 연합 소속 2명 등이다.
노조와 해고 노동자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St. Francis Medical Center의 초음파 기술자 마이라 카스타네다는 이번 조치에 대해 병원 측의 부당해고라고 주장했다.
지난달(11월) 30일 노동자 집회를 Ontario에 있는 Prime Healthcare 본사 앞에서 가진 것에 대한 경영진 보복이라는 것이다.
당시 자신들이 본사 건물 앞으로 몰려가 시위하며 직원 부족과 부적절한 환자 치료 등을 언급함으로써 Prime Healthcare 경영진들을 불편하게 만든 것이 부당해고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린다 우 St. Francis Medical Center 대변인은 해고와 관련한 언론사들 취재 요청에 이메일을 보냈는데 7명 노동자들이 병원이 정한 행동 기준 정책을 위반했기 때문에 이번에 해고를 당하게된 것이라고 간략하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사 문제는 병원 기밀 사안에 해당한다며 더 이상 자세하게 언급할 수없다는 공식 입장을 나타냈다.
마이라 카스타네다는 자신이 협박과 보복을 당했다며 명백한 노동법 위반이라고 본다는 자신으 생각을 전하고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말해 법적 소송 가능성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