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스타 쇼헤이 오타니를 영입한 LA 다저스가 오타니 계약 때문에 계약 후반부 시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스포츠 전문 매체 Bleacher Report의 커리 밀러 기자는 LA 다저스가 오타니와 야구 역사상 최고액 계약을 체결한 것을 후회할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커리 밀러 기자는 10년 7억달러 계약이 20년 디퍼됐지만 그것이 나중에 LA 다저스에게 부담을 안겨주는 악성 계약으로 다시 돌아올 가능성을 완전하게 배제시켜주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첫 10년은 금액적 부담이 매우 적지만 후반부 10년은 LA 다저스에게도 상당한 액수가 될 수밖에 없다며 자칫 프랜차이즈 발목을 잡을 수있는 거액의 부채로 자리매김할 수있다.
커리 밀러 기자의 판단은 7억달러라는 금액은 아무리 디퍼를 해도 결국은 팀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는 정도의 거액이라는 것으로 특히 오타니 경우 10년간 계약 기간 끝나고 나서 본격적 지급이어서 LA 다저스 입장에서는 팀 전력과 관계없는 Pay를 오랫동안 해야하는 것이다.
게다가 올해(2024년)부터 오타니도 30살 나이가 되는데다 오른쪽 팔꿈치에 벌써 2차례 수술을 받은 상태다.
팔꿈치, 어깨 같은 민감함 부위에 부상을 당하는 선수들은 포지션이 투수이거나 야수이거나 관계없이 재기가 쉽지 않다.
오타니 경우에는 30대에 들어가는 나이에 두번째 수술까지 받아서 예전 만큼의 기량을 보이지 못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이다.
나이들면 기량이 퇴보하는 이치가 오타니에게도 적용된다면 앞으로 수 년 안으로 투수로서 능력이 먼저 나빠질 것이고 타자로서의 능력 저하도 그 뒤를 따르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커리 밀러 기자는 오타니 나이가 34살이 되는 2028년부터 오타니 야구 능력이 떨어지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런 일이 벌어지면 LA 다저스는 남은 15년 동안에 6억 9,000만달러를 갚아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그래도 LA 다저스는 MLB 30개 팀들 중에서도 최상급의 마이너리그 육성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 젊은 유망주들이 끊이지 않고 나오는 화수분 야구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적절한 타이밍에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그리고 오타니 같은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며 신구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같은 LA 다저스식 승리 방정식에 따른 야구 팀 운영이 앞으로도 계속 된다면 LA다저스는 오타니 계약 부담과는 별개로 성공적인 팀이 될 것이라고 Bleacher Report 커리 밀러 기자는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