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가 최근 의료시설에 대해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명령을 내렸다.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데 Orange 카운티와 Riverside 카운티 등 다른 남가주 카운티들은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않고 있어 엇박자가 나고 있다.
코로나 19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이 증가하고 있지만 지금 상태로도 통제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어 마스크 착용을 강요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지난해(2023년) 연말부터 코로나 19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LA 카운티는 의료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제했다.
그런데 남가주 다른 카운티들은 LA 카운티와 달리 의료시설을 찾을 때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않고있다.
그래서 LA 카운티만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것이 과연 얼마나 코로나 19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되는 것인지 그 효과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바바라 콜 Riverside 카운티 공중보건국 질병통제 디렉터는 코로나 19, 독감, 감기, RS 바이러스 감염증 등이 확산하고 있지만 의료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할 만큼 심하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인플루엔자 또는 유사한 호흡기 질환이 LA와 Orange 카운티에서는 매우 높은 상태인 ‘Very high’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Riverside, San Bernardino 카운티는 높은 상태, ‘High’를 나타내고 있다.
바바라 콜 Riverside 카운티 공중보건국 질병통제 디렉터는 코로나 19나 호흡기 질환 감염을 주의해야할 대상으로 노인, 면역력 저하자, 당뇨병 환자 등을 꼽았는데 이 들의 경우에 의료시설 방문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LA 카운티도 단순 환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사망자 숫자는 하루 평균 3~5명 정도를 기록하고 있어 지난 겨울 평균 사망자 숫자 7~10명에 비해 절반 정도로 낮아졌다.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독감 등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예방 접종 외에 아픈 경우 손을 자주 씻고 집에만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록 사망자 숫자나 중증 환자 숫자가 크게 줄어들기는 했지만 감염자 숫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안심할 수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