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는 3월 치뤄지는 제22대 한국 국회의원 재외선거를 앞두고 추가 투표소가 오렌지 카운티와 샌디에고, 애리조나주 등 3곳에 설치됩니다.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추가 투표소 설치 등 유권자들의 권리 보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 변경 등록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추가 투표소 3곳을 확정했습니다
LA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26일) 투표소를 LA총영사관에 더해 오렌지 카운티와 샌디에고 카운티,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등 3곳의 추가 투표소를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투표소 3곳은 오렌지 카운티 한인회관(9876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 CA 92844) 1층, 샌디에고 한인회관(7825 Engineer Rd, San Diego, CA 92111) 2층, 아시아나마켓-메사 (1135 S. Dobson Rd, Mesa, AZ 85202) 1층에 각각 마련됩니다.
LA총영사관 재외 투표소는 다음달(3월) 27일부터 오는 4월 1일까지 6일, 오렌지 카운티와 샌디에고 카운티,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 투표소는 다음달(3월) 27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운영됩니다.
당초 네바다주도 후보지에 올랐지만 뉴멕시코 주와 맞닿아 있고 국외부재자 신고 신청자 수가 더 많은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가 선정됐다는 설명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황성원 재외선거관입니다.
<녹취 _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황성원 재외선거관>
이처럼 재외선거를 위한 추가 투표소 설치까지 확정이 되었지만 국외부재자 신고 신청은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국외부재자 신고는 다음달(2월) 10일 마감되는 가운데 지난 22일 기준 등록을 마친 유권자 수는 4천 692명에 그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LA총영사관 관할 구역 유권자 수는 17만여 명으로 추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3%에도 못미치는 것입니다.
<녹취 _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황성원 재외선거관>
일반적으로 국외부재자 신고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등록율은 높아지는 추세를 보여왔지만 올해(2024년)는 증가세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황성원 재외선거관은 국외부재자 신고 신청 독려를 위한 홍보에 보다 박차를 가하는 것 만큼이나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재외선거는 대한민국 밖에 있다는 이유로 마땅히 누려야 할 국민의 권리를 충분히 누리지 못한다는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면서 어렵게 마련된 제도입니다.
재외 국민의 권리 실현과 확대를 기초에 둔 제도인 만큼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_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황성원 재외선거관>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