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CA 주,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 전국 7위

CA 주 고용 상황이 전국 다른 주들에 비해서  매우 안정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CA 주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그 전주보다 1주일만에 거의 12%에 육박할 정도로 늘어났기 때문인데 노동 인구 10만명당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아 CA 고용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분위기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CA 주에서 크게 증가했다.

온라인 개인정보서비스 업체, WalletHub은 전국 50개주를 대상으로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지난주 CA 주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국 50개 주들 중에서 7번째로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A 주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그 전주보다 11.88%가 증가해 전국 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년 만에 15.71%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노동력 10만명당 실업수당 청구건수에서는 CA 주가 274건으로 전국 순위 2위에 올랐다.

Oregon 주가 인구 10만명당 407건으로 압도적 1위이고 그 다음 2위 자리를 CA 주가 차지한 것이다.

이처럼 CA 주에 실업수당을 받는 숫자가 높은 것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전국 50개 주들 중 49건으로 50위를 기록한 South Dakota보다 CA 주의 인구 10만명당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5배나 더 많은 숫자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그 전주에 비해 가장 많이 오른 주는 NY 1위, Oregon 2위, NJ 3위, West Virginia 4위, Iowa 5위 등의 순서였다.

CA 주에서는 최근 LA Times가 기자들 115명을 해고하는 등 창간 이래 처음으로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대형 약국 체인 CVS도 LA 등 남가주 지역 25개 매장에서   MinuteClinic, 실내 약국을 폐쇄하기로 결정을 내려 상당수 실업자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높은 세금과 각종 규제 등을 이유로 해서 CA 주를 떠나는 기업들이 최근에 들어서 늘어나고 있는것도 실업자들이 증가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  이에따라 기업들 이탈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 완화와 조세 정책의 변화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