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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4명 중 3명 이상이 세금보다 물가 더 걱정

미국인들은 세금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을 훨씬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금과 인플레이션 중에서 무엇이 더 걱정이냐는 질문에 미국인 4명 중에서 3명 이상이 인플레이션을 택했다.

미국인들은 세금에 대해서도 불만이 높았는데 72%가 지금 내고 있는 세금이 너무 많다는 입장을 나타냈고 세금 보고 서비스에 대해서는 90% 이상이 무료가 돼야한다고 생각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최근 미국인들에 대한 세금 관련 여론조사에서 흥미로운 부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개인재정정보사이트 WalletHub은 올해(2024년) 납세자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미국인들은 압도적인 비율로 세금보다 인플레이션을 더 걱정한다고 응답했다.

WalletHub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4 이상이 세금보다 물가를 더 걱정했다. 

전반적인 물건이나 서비스 가격이 오르는 것이 세금이 높은 것보다도 더 삶에 어려움을 끼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세금에 대해서 만족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번 WalletHub 조사에서 72%의 미국인들은 부과되는 세금이 너무나 지나치다며 필요 이상으로 많이 내고 있다고 답했다.

납세할 때 감사 받을 가능성을 우려하는 미국인들은 28%였다.

또 28% 미국인들은 세금을 내야하는데 자금이 충분하지 않을 수있다는 것을 걱정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인들의 39%는 자선 단체들이 정부나 종교 단체보다 세금을 더 잘 활용할 것으로 생각했다.

즉 자선단체에 대한 상대적 호감이 높았던 반면에 정부와 종교 단체에 대한 불신도 강했다.

미국인 40%에 해당하는 평균 5명 중 2명은
세금을 속인 사람을 알고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무료 세금 신고 서비스를 광고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응답자 3명 중 2명이 유료 서비스를 위한 미끼로 인식했다.

미국인들의 90% 이상은 세금 보고 서비스가 무료로 이뤄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