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A지역에서 최소 4건의 무차별 차량 벽돌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목요일(3월 28일) 오후 5시쯤 베니스 지역 버나드 애비뉴에 위치한 주택가에서 보고됐다.
사건 현장 인근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한 여성이 흰색 폭스바겐 차량에서 벽돌을 들고 내리더니 건너편에 주차된 포르쉐 카이엔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여성은 돌연 카이엔 앞유리를 향해 벽돌을 던졌다.
파손된 유리를 확인한 여성은 바닥에 떨어진 벽돌을 들고 자신의 차량을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
같은 날 소셜미디어에는 유사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동일 차량에서 벽돌을 들고 내린 여성이 주차된 테슬라 차량으로 다가가 벽돌을 던져 유리를 깨고 다시 벽돌을 챙겨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선 두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추가 제보가 잇따랐다.
우드랜드 힐스 지역에서는 현대 차주로부터 “동일 여성이 자신의 차량 앞 유리와 뒷유리창을 벽돌로 마구 내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또 컬버시티에서는 또 다른 테슬라 차주가 동일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용의자 신원 파악을 위한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