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흐리고 비오는 날씨가 계속되던 CA에 다시 예년과 같은 따뜻함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주말 CA 기온이 일부 지역에서 90도대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또 상당수 지역에서 80도대를 보일 것으로 관측돼 CA 본연의 봄이나 여름 같은 느낌이이라고 국립기상청이 전했다.
지난 겨울과 봄에 계속된 폭풍에 의한 흐리고 비오는 날씨로 차갑고 쌀쌀했던 CA가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Antelope Valley가 12일(일)에 90도대에 도달해 가장 더운 기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고 다른 San Fernando Valley, San Gabriel Valley 등은 80도대가 예상된다.
LA Downtown도 80도대 초반의 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Central Valley와 Sacramento 등도 낮 최고 기온이 12일(일)에 90도대 중반까지 도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Central Valley 대부분 지역은 12일(일)까지 평년보다 약 10도 정도 기온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Bakersfield와 Fresno에서는 최고 기온이 94도에 달할 전망이다.
이처럼 CA 주는 이번 주말에 남가주와 북가주, 중가주 모두 평년 기온을 회복해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남가주는 5월에 감수량이 없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비가 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이같은 본연의 CA 날씨가 돌아옴에도 불구하고 산불 시즌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국립기상청은 분석했다.
지난 수개월 동안에 걸쳐서 많은 양의 비와 눈이 내려 아직도 상당한 정도로 땅이 젖어있는 상태여서 산불 시즌이 시작되기에는 많이 이르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늦은 봄 폭풍과 여전히 많은 양의 눈으로 인해 식물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있어 산불 시즌 시작도 늦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대규모 Santa Ana 강풍이 발생하면 산불 시즌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평소보다 조금 늦기는 하지만 결국 산불의 계절이 다가오고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