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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 자리 뺏은 ‘닥터페퍼’, 소다계 2인자 기록

30년이 넘도록 탄산음료 2인자 자리를 지킨 펩시가 닥터페퍼에게 자리를 뺏겼다.

시장조사업체 비버리지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지난해(2023년) 기준 탄산음료 시장에서 닥터페퍼는 8.34%, 펩시는 8.31% 점유율을 기록했다.

부동의 1위는 코카콜라로, 무려 19.2% 점유율을 나타냈다.

뒤이어 스프라이트가 8.1%로 4위, 다이어트 콜라가 7.8%로 5위를 차지했다.

한편 닥터페퍼는 텍사스주 약사였던 찰스 앨더튼이 지난 1885년 개발했다.

1886년에 출시된 코카콜라나 1890년대 출시된 펩시보다 역사가 깊은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닥터페퍼의 인기비결로 대규모 마케팅 투자, 참신한 향, 그리고 유통 전략을 꼽았다.

또 닥터페퍼의 판매사인 큐리그 닥터페퍼가 코카콜라 및 펩시 양측과 동시에 제휴 관계를 맺어온 게 점유율 확대에 도움을 줬다.

최근 닥터페퍼는 특히 틱톡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성공하면서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