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400여곳이 넘는 국립공원들을 대상으로 공기 오염 정도에 대한 실태 조사를 한 결과 CA 주에 있는 국립공원들이 가장 오염이 심했다.
세코야 국립공원과 킹스 캐년 국립공원이 공기 오염이 가장 심한 국립공원 공동 1위에 올랐고 이어서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이 2위를 기록했다.
모하비 국립보호구역과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고, 데스 밸리 국립공원이 6위여서 CA 국립공원들이 5위만 제외하고 1위부터 6위까지를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CA 국립공원들의 공기 오염이 심각한 이유는 산불, 가뭄, 오존층 파괴,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등이 꼽혔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공기 오염이 심한 국립공원이 모두 CA 주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 보존협회(National Parks Conservation Assn.)는 전국의 국립공원들에 대한 오염 실태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는데 TOP 4가 모두 CA 주 국립공원들이었다.
모두 공기를 들이마시기에 위험한 곳들이었는데 최악의 국립공원은였다.
두 국립공원은 서로 인접해 있어 대부분 구역이 연결돼 있다.
따라서 Sequoia and Kings Canyon National Parks는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없을 만큼 붙어있는 국립공원으로 이번 조사에서도 공기 오염이 가장 좋지 않은 곳으로 나란히 꼽혔다.
그 다음으로 2위는 Joshua Tree National Park이었다.
그리고 3위는 Mojave National Preserve가 차지했고 4위에는 Yosemite National Park가 올랐다.
CA를 대표한다고 할 수있는 유명 국립공원들이 가장 공기 오염이 심한 곳들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들 국립공원들이 가장 오염이 심한 이유는 산불과 가뭄,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등이다.
여기에 오존층 파괴도 핵심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CA에서는 Death Valley National Park이 6위를 기록하는 등 1위부터 6위까지 5개 국립공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국립공원 보존협회는 CA 주가 공기 오염이 심각하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며 이번 결과에 대해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산불과 가뭄, 폭염 등으로 인해 지난 수년 동안에 걸쳐서 약 수백만 그루의 나무들이 사라진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화석 연료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가스가 공기를 심하게 오염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LA 항과 Long Beach 항 등으로 대형 컨테이너 트럭들이 매일 엄청나게 화물을 운송하고 있는 구조적인 환경 때문에 자동차에서 나오는 가스가 공기를 심하게 오염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립공원 보존협회는 이번에 약 400여곳이 넘는 전국의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공기 오염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CA 주 국립공원들이 가장 심각했다면서 앞으로 공기 오염도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