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에서 폭죽을 발사해 람보르기니를 맞추는 영상을 CA주에서 촬영한 뒤 유튜브에 게재했다 기소된 한인이 오늘(2일) 법정에 서게 된다.
올해 24살 최석민(Suk Min Choi)씨의 인정신문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LA다운타운 연방법원 Roybal Federal Building 640호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연방 검찰 CA주 센트럴 지부 발표에 따르면 최씨는 항공기에 폭발물 또는 발화 장치(incendiary device)를 설치한 혐의로 지난달(6월) 5일 체포돼 기소됐다.
최씨는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10년 실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최씨는 지난해(2023년) 7월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폭죽으로 람보르기니 파괴하기(Destroying a Lamborghini with Fireworks)’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연방 주류, 담배, 총기, 폭발물 단속국 등 수사 기관들은 최씨가 허가도 받지 않고 불법으로 헬기에서 람보르기니를 향해 폭죽을 발사한 영상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상에는 여성 2명이 탑승한 헬기가 상공을 가르고 그 밑에서는 고급 스포츠카인 람보르기니가 달리는 장면이 담겼다.
이 영상에서 최씨는 발사 버튼(“fire missiles” button)을 누른다고 했고, 이후 헬기에 설치된 폭죽에서 불꽃이 람보르기니를 향해 발사되기 시작했다.
검찰은 이 영상이 샌버나디노 카운티 엘 미라지 드라이 레이크베드(El Mirage Dry Lakebed)지역에서 촬영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20만여 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 최씨는 보석금 5만 달러를 지불하고 석방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