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데스 밸리, 지구상 가장 뜨거운 기온 기록 세우나

CA, 워싱턴, 오리건 주민 약 4천 5백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다음 주까지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 중 2천 9백만 명에게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더위를 뜻하는 ‘폭염 경보’(Excessive heat warning)가 발령된 상태다.

지구상 가장 더운 지역 중 하나인 CA주 데스 밸리(Death Valley)는 지난 5일 기온이 127도까지 치솟으며 자체 보유 기록 중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지난 2013년 122도 최고점을 갈아 치운 것이다. 

데스 밸리 국립공원 일대는 오늘 (7일) 129도, 오는 수요일 10일에는 130도의 기온이 예보되고 있어 최고 기록을 또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팜스프링 역시 지난 5일 124도를 기록해 역대 최고 기온인 123도를 경신했다. 

기온이 130도를 넘어선다면 지구상에서 측정된 가장 뜨거운 기온 기록을 세우게 된다. 

기상청은 특히 서부 대부분 지역에서 다음 주 평균보다 15도에서 30도 높은 세 자릿수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더위는 다음 주 중반과 말쯤 서서히 누그러질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기온이 평년 이상을 유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