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4일) 오전 LA한인타운에서 발생한 화재는 이전 식당 건물에서 일어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LA소방국에 따르면 어제 오전 8시 23분 3455 웨스트 8가에 위치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건물은 지난 2020년 폐업한 식당 ‘동일장’이 자리했던 곳이다.
소방국은 소방관들이 출동했을 당시 단층 건물은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건물 붕괴를 우려해 처음에 건물 내부와 옥상에서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들을 철수시키고 방어적인 태세로 전환해 진화작업에 나섰다고 소방국은 설명했다.
어제 화재로 하늘로 치솟는 검은 연기는 한인타운 멀리서도 목격됐다.
소방관 134명이 진화작업을 벌여 약 53분만에 불길을 진압하는데 성공했다.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동일장 폐업 후 빈 건물에는 약 1년 정도 전부터 노숙자들이 침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