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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서 “상금 100만 달러에 당첨되셨습니다!” 스캠 사기 기승 .. 주의[리포트]

[앵커멘트]

고객들을 위해 거액의 상금을 걸고 추첨하는 대형 마케팅 기업을 사칭한 스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해당 기업 관계자를 사칭한 사기범들은 전화를 통해 1등에 당첨됐다며 당첨금 수령을 위해 세금 명목으로 수 천 달러를 요구하는데 소셜 시큐리티 번호를 포함한 수신자의 개인정보를 정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쉽게 속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센터입니다.

[리포트]

최근 남가주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거액의 상금을 제공하는 마케팅 기업 퍼블리셔스 클리어링 하우스를 사칭하는 스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퍼블리셔스 클리어링 하우스는 온라인 잡지와 상품 판매를 홍보하기 위해 거액의 상금을 건 추첨을 활용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등에 선정되면 실제로 상금 100만 달러가 지급됩니다.

사기범들이 이러한 추첨과 상금 전달 방식을 악용해 스캠 사기를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사기범들은 전화를 통해 수신자에게 100만 달러 주인공이 되었다고 접근합니다.

이어 세금 명목으로 수 천 달러를 선지불해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또는 기프트 카드를 구매한 뒤 코드를 전송해달라고 하거나   개인 금융 정보 등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앞선 수법들은 많이 알려져있는 스캠 사기 수법들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사기범들이 수신자의 자택/휴대전화 번호, 주소, 생년월일, 심지어 소셜 시큐리티 번호까지 알고 접근하기 때문에 해당 스캠 사기에 속기 쉽다는 것입니다.

기업 개선 협회BBB(The Better Business Bureau)에 따르면 최근 사기범들이 가장 많이 사칭하는 기관 또는 기업은 퍼블리셔스 클리어링 하우스입니다.

가장 많이 사칭되던 연방 우정국USPS를 넘어설 만큼 퍼블리셔스 클리어링 하우스 사칭 스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입니다.

기업 개선 협회 스캠 사기 추적에 따르면 퍼블리셔스 클리어링 하우스 스캠 사기의 90%가 전화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퍼블리셔스 클리어링 하우스 측은 절대 전화로 1등 당첨 사실을 알리지 않고 직접 관계자가 방문해 대면으로 알립니다.

소액 상금 당첨의 경우 이메일과 우편으로 통보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퍼블리셔스 클리어링 하우스의 이벤트 1등 당첨이 되었다는 전화를 받으면 바로 끊으면 됩니다.

또 참가하지 않았음에도 당첨이 되었다고 전화가 올 경우 사기 전화임으로 바로 끊고 차단해야 합니다.

퍼블리셔스 클리어링 하우스는 이벤트 참가비를 받지 않는데 거액 상금을 명목으로 참가비를 요구할 경우도 스캠 사기이기 때문에 연락을 차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라디오코리아 뉴스센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