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농구 경기에서 4점슛 시대가 열린다.
필리핀 농구협회(PBA)는 다음 시즌부터 4점슛 라인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Governors’ Cup부터 4점슛을 도입하는데 배스켓에서 27피트 거리에 4점슛 라인이 만들어진다.
필리핀 농구 협회는 대규모 혁신의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리키 바르가스 필리핀 농구협회 회장 당선인은 27피트 거리의 4점슛 도입이 일부 규정 변경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라는 점을 설명했다.
필리핀은 4점슛 라인을 도입하는 것과는 별도로 기존의 23피트 3점슛 라인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필리핀에서는 농구가 국기일 만큼 인기있는 스포츠로 프로 농구가 창설된지 49주년이 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데 지난해(2023년) 올스타 경기에서 처음으로 4점슛이 도입됐다.
그리고 올해(2024년) 정규리그 올스타 경기까지 2년 연속으로 4점슛 라인을 활용했는데 필리핀 농구 협회는 2차례 올스타전 성과를 바탕으로 정규시즌 경기에까지 4점슛 라인을 도입하기로 결정을 내린 것이다.
특히 지난해 올스타 전에서는 4점슛을 시도하다가 상대팀 수비수에 파울을 당해서 5점 플레이가 나오기도 했다.
필리핀 농구 협회는 한번에 5점까지 득점할 수있어 큰 점수차가 나더라도 안심할 수없는 상황이 되고 지고 있는 팀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효과를 기대할 수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한꺼번에 4점, 5점씩 넣을 수있는 것은 농구라는 스포츠 자체를 파괴하는 결과가 될 수도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