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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레이 팍 실종소동, “납치·위증” 혐의로 아버지 체포

지난 16일 몬트레이 팍에서 약 1주일간 실종된 올해 15살 의 부친이 아동 납치와 기타 범죄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오늘(26일) 몬트레이 팍 경찰국는 제프리 차오(Jeffrey Chao)를 딸인 앨리슨 질리언 차오(Alison Jillian Chao) 실종 사건과 관련해 납치와 경찰에게 거짓 진술을 모의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앨리슨 차오는 지난 16일 오후 5시 30분 몬트레이 팍에 위치한 부친의 집을 나선 뒤 행방불명됐고 이후 엿새 뒤인 23일, 글렌데일에 위치한 방송사 ABC7 스튜디오 앞에서 한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앨리슨을 발견한 뒤 즉시 경찰에 신고를 취한 주민에 따르면 당시 앨리슨은 경찰에게 “ABC7 방송 스튜디오에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자 찾아왔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앨리슨의 아버지 제프리 차오는 변호사를 동반해을 열고 앨리슨을 찾는 데 도움을 준 대중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앨리슨이 실종된 정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기자 회견에서 앨리슨의 고모는 앨리슨이 자신의 모친과 함께 있기 싫어서 도망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앨리슨의 부모는 이혼 소송 뒤 별거 중이었고 이후 전적인 양육권을 모친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는 앨리슨이 실종되기 하루 전(15일) 부친의 집에서 머무르며 양육권을 갖고 있는 모친의 집으로 가길 거부했던 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몬트레이 팍 경찰은 오늘 성명에서 앨리슨 차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말하며 이번 체포와 관련해 추가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