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주춤했던 LA를 포함한 CA주 주택 매매가 반등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주택 모기지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이러한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면 주택 매매 시장은 지속해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금리 등의 요인으로 주춤했던 LA를 포함한 CA주 주택 매매 시장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A주 부동산 중개인 협회는 봄 이후 금리 하락에 힘입어 지난달(7월) LA 메트로 지역을 포함한 CA주 주택 매매가 반등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LA메트로 지역의 지난달 주택 매매는 한 달 전인 6월과 비교해 3.6%, 1년 전과 비교하면 4.1% 증가했습니다.
CA주 전체로 보면 주택 매매가 22개월 연속 30만 가구 미만을 유지중이며 지난해(2023년) 초부터 7개월 동안 집계된 것과 비교하면 0.2% 소폭 증가한 것입니다.
이는 주택 모기지 금리가 조금씩 하락하는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주택 가격 역시 하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CA주 단독 주택 중간 가격은 지난 5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7월)까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CA주 전역 단독 주택 기준 지난달(7월) 중간 가격은 88만 6천 560달러로 한 달 전인 6월 90만 720달러에서 1.6%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요소를 바탕으로 CA주 부동산 중개인 협회는 주택 가격 하락세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지속될 수 있지만 매매 추세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멜라니 바커(Melanie Barker) CA주 부동산 중개인 협회 회장은 성명을 통해 CA주의 지난달(7월) 주택 매매가 금리 하락세에 힘입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며 하반기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비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주택 매매가 계속 개선되고 3,4분기 주택 모기지 금리가 보다 하락한다면 부동산 시장은 앞으로 몇 달 동안 활기를 유지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