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공공 비용과 대규모 산불 복구 비용, 여름철 과도한 전기 사용량 등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CA주 전기 요금은 지난 10년 동안 110%나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 요금 고공행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문가들은 에어컨 사용 습관 변경과 전기 사용 시간 조절, 전기 요금 보조 프로그램 찾기 등 비용 절감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가주 에디슨사 SEC를 포함한 CA주 3대 유틸리티 기업이 부과하는 전기 요금은 지난 10년간 평균110%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 요금이 10년간 매년 11% 가까이 오른셈입니다.
남가주 에디슨사의 전기 요금은 10년간 9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대해 남가주 에디슨사 게브리엘라 오르넬라스 대변인은 대형 산불 복구, 발전소/전력망 투자, 유지와 운영 비용 등 요소에 더해 여름철 전력 사용량 급증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선 요소들은 CA주에서 고정 비용과 같이 자리잡으면서 각종 절약 방법들을 이용해 전기 비용을 스스로 절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전기 요금을 가장 크게 절감할 수 있는 대책 가운데 하나가 에어컨 사용 습관과 시간에 변화를 주는 것입니다.
오전에 에어컨 온도를 70도 이하로 조정한 뒤 가동해 가장 뜨거운 시간 집 내부 공기를 시원하게 만든 뒤 오후에 가동을 중단하면 시원한 내부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전기 요금도 일부 절감할 수 있다는 조언입니다.
또 옷은 야외 또는 내부에 널어 말림으로써 집 내부 온도를 빠르게 높일 수 있는 빨래 건조기 사용을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휴대전화와 노트북, 태블릿PC 등 기기들은 밤9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충전함으로써 전기 사용량 피크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븐 또는 인덕션 사용 시간을 최소한으로 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와 멀티탭 등은 전원을 끄는 것이 전기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각 유틸리티 기업별로 제공하는 전기 비용 할인 공공 지원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것도 대책입니다.
남가주 에디슨 사를 포함한 CA주 유틸리티 기업들은 소득과 가구 규모 등 각각 제시한 자격 요건을 갖춘 고객들에 한해 최대 20% 이상 전기 비용을 할인해주는 공공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기 비용 할인 공공 지원 프로그램은 남가주 에디슨사를 포함한 유틸리티 기업 웹페이지들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