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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로맨스 사기 금전적 피해 CA주가 제일 높아

[앵커멘트]

특정인을 표적으로 SNS에서 가짜 신분을 만들어 기만하는 행위, ‘캣피싱’으로 인해 CA주가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로맨스 사기의 경우 처벌이 쉽지 않은 만큼 온라인상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을 경계하고 경각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가 캣피싱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 수사국 FBI 등 데이터를 토대로 집계한 보고서에 따르면 CA주민들은 지난해 (2024년) 로맨스 관련 사기로 거의 2억 달러를 잃었습니다.

이는 재정적으로 가장 큰 피해로 기록됐습니다.

플로리다와 네바다가 그 뒤를 이어 각각 7천만 달러와 1천 5백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피해자 수를 따져보면 알래스카가 11.9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다음으로 네바다 11.2명, 워싱턴과 오리건이 각각 8.5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캣피싱’은 특정인을 표적으로 SNS에서 가짜 신분을 만들어 기만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표적으로 삼은 누군가로부터 금전을 갈취하는 의도에서 온라인을 통해 사칭하고 접근합니다.

치안 당국은 이같은 로맨스 사기의 경우 피해자 보호도, 가해자 처벌도 어려운 경우가 많아 주의가 당부된다고 전했습니다. 

대부분 가해자들이 외국에 서버를 두고 있거나 잡히더라도 ‘자발적 행동’으로 판단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온라인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경계하고  낯선 사람의 메시지를 차단하는 등 피해 방지를 위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과 민감한 개인 정보 공유를 자제하고 되도록 신뢰할 수 있는 데이팅 플랫폼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만약 피해를 당할 경우 반드시 경찰에 신고할 것이 당부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