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주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AB 3216이 주 의회 상원과 하원을 모두 통과해 개빈 뉴섬 주지사의 서명으로 확정되는데 이미 찬성의 뜻을 나타내 법으로 확정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다.
법이으로확정되면 모든 학교들은 학생들 폰을 규제해야 하는데 파우치에 휴대폰을 넣고 버튼을 닫으면 절대 열리지 않는 이른바 ‘Yondr Phone Free Spaces’ 방식을 사용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휴대폰 사용 전면금지 효과에 의문을 나타내고 학교 내에서 여러 시간을 외부와 통신 수단이 차단된 채 지내야 한다는 것에 근본적 의문을 나타내면서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파우치를 열 수있는 방법 찾아내기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학교에서 휴대폰 사용을 사실상 금지하는 이른바 ‘전화없는 학교법’이 확정을 앞두고 있는데 법이 시행될 CA 주에서는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미 CA 주 의회를 통과해 주지사 서명만 남겨놓고 있는 Phone-Free Schools Act에 대한 비판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당사자인 학생들의 반발이 거세다고 LA Times는 보도했다.
LA Times는 학생들도 휴대폰이 수업 시간에 면학 분위기를 방해할 수있다는 데는 동의한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해법이 휴대폰 사용 금지라는 것에는 상당수 학생들이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많은 학교들이 휴대폰 사용 금지를 위해서 그 수단으로 Yondr Phone Free Spaces 사용을 검토하고 있어 학생들은 휴대폰 사용을 못하게 막는 기기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Yondr Phone Free Spaces는 파우치로 휴대폰 사용을 못하게 하는 건데 휴대폰을 파우치에 넣어 버튼을 채우면 절대 열 수없는 방식이다.
파우치를 열어서 휴대폰을 꺼내야 사용할 수있는데 한번 넣어서 버튼을 채운 후에는 다시 꺼낼 수없는 것이다.
유일한 방법은 Phone Free zone을 벗어나는 것으로 휴대폰을 사용할 수없게 해놓은 지역을 떠난 후 버튼을 열고 파우치 안에서 휴대폰을 꺼낼 수있다.
이같은 휴대폰 사용을 못하게 막는 파우치는 공연, 교육, 훈련 등 목적을 위해 요즘 들어 도입되고 있다.
CA 주 학생들은 LA Times와 인터뷰에서 갑자기 Yondr Phone Free Spaces가 생겨나고 있어 주변 친구들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래서 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많은 혼란이 예상된다며 벌써부터 법을 우회해 파우치를 여는 방법을 찾아내는데 학생들 상당수가 집중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부 학생들은 이같은 조치가 합의였다면 대부분 학생들이 이의없이 받아들였을 것인데 사실상의 처벌이라는 느낌이 강해지면서 학생들 다수가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고등학생들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중학생 등 같은 10대 학생이라도 나이 차가 많이 난다는 점을 강조하고 섬세하지 않은 일방적인 조치라고 비판하고 있다.
비상상황에서 학생들이 위기에 빠질 수도 있는데 그럴 때 외부로 연락할 방법이 사라지는 것도 많은 학생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다.
학교 캠퍼스라는 공간에서 외부와 통신 수단이 차단된채 매일같이 여러 시간을 지내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학생들에게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CA 주의 Phone-Free Schools Act는 이미 CA주 의회를 모두 통과했기 때문에 개빈 뉴섬 주지사 서명으로 확정된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서명하면 2026년 7월1일 이전까지 CA 주 모든 학교들이 Phone-Free Schools Act를 적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