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 스타 셀럽인 킴 카다시안(43)이 적극적으로 메넨데즈 형제를 옹호하고 나섰다.
킴 카다시안은 최근 NBC News와 인터뷰에서 메넨데즈 형제에 대해 “그들은 괴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Netflix에서 얼마전 공개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메넨데즈 형제 사건을 다룬 드라마 ‘Monsters’와 관련해 드라마 제목은 ‘괴물’이지만 실제로는 ‘괴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킴 카다시안은 최근 교도소를 직접 방문해서 메넨데즈 형제를 만나 대면하고 대화를 나눈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과정을 거쳐서 킴 카다시안은 메넨데즈 형제에게서 상당한 감명을 받았고 적극적으로 형제를 대변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버지가 유명 변호사인 킴 카디시안은 본인 역시 43살인 지금 법대에서 헌법을 공부하고 있는 법학도다.
1989년 8월 Beverly Hills 자택에서 샷건으로 아버지와 어머니를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형 라일 메넨데즈와 동생 에릭 메넨데즈는 1급살인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통해서 유죄 평결을 받고 가석방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아 지금까지도 복역하며 교도소 수형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킴 카다시안은 두 형제가 부모를 살해한 행위에 대해서는 분명히 죄가 있고 그 점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아버지 호세 메넨데즈로부터 라일과 에릭 두 형제가 어린아이 시절부터 성적학대를 받았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는 지금 두 형제에게 내려진 형량이 지나쳤다는 것이 킴 카디시안 주장의 핵심이다.
가석방없는 종신형은 연쇄살인범에게나 어울리는 형량이고 아버지에게서 성적학대를 지속적으로 받아온 형제가 매우 심각한 위협 속에서 저지른 범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너무나 무거운 잘못된 형량이었다고 킴 카다시안은 강조하고 있다.
20대 초반, 10대 후반 나이에 수감 생활을 시작해서 이제 56살, 53살의 중년 남성이 됐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두 형제가 충분히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벌을 받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킴 카다시안은 이제 두 형제가 자유의 몸이 돼야한다며 법적 조치가 빠르게 내려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메넨데즈 형제가 35년 동안 교도소에 있으면서 모범적인 수형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는 데 실제로 최근에 킴 카다시안이 교도소를 방문했을 때 교도관들 중 한명이 두 형제를 이웃으로 두어도 편안할 것같다고 언급했다는 것이 킴 카다시안의 전언이다.
두 형제에 의해 살해된 부모의 형제 자매들을 포함한 24명의 메넨데즈 일가가 라일과 에릭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에릭과 라일은 교도소에서 대학 학위를 취득했고, 교도소의 노인 재소자를 돌보는 등 봉사활동도 계속해왔다.
킴 카다시안은 에릭과 라일 메넨데즈 형제가 최근에 이런 범죄를 저질렀다면 재판 결과가 달랐을 것이라며 1980년대에는 동성애, 가족간 성추행 등에 대해서 사회적 외면과 혐오 등이 존재하는 시기였다고 지적했다.
현재 LA 카운티 검찰은 재심과 재선거 여부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