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오전 스튜디오 시티 지역 한 중학교에서 최소 17명의 학생이 젤리를 복용한 뒤 이상증세를 보이는 일이 발생했다.
LA소방국에 따르면 사건은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스튜디오 시티 월터 리드 중학교에서 보고됐다.
교내 간호사가 이상 징후와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을 치료하다 911에 연락한 것이다.
LA소방국장 에릭 스콧은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17명의 학생을 치료했다"며 "심각한 부상은 없었으나 2명은 추가 진료가 필요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젤리 곰을 복용한 것으로 보이며 펜타닐 유형의 약물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젤리 곰을 복용한 학생들은 무기력함, 심박수 증가, 불안감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자세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