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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상 수상자, 베벌리 센터 근처에서 총격 살인 청부

그래미 상을 수상한 래퍼가 살인 교사 혐의로 체포됐다.

연방 법무부는 지난 24일(목) 더크 뱅크스(Durk Banks)를 Florida 주에서 살인 교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릴 더크(Lil’ Durk)라는 예명으로 래퍼로 활동하는 더크 뱅크스는 8월22일 LA 시 Beverly Center 근처 총격 사건을 사주한 혐의가 적용됐다.

Beverly Center 건너편에 있는 주유소에서 일어난 총격이었다.

더크 뱅크스는 이틀 전 Florida 주에서 유럽 이탈리아로 가는 항공기 탑승을 위해 공항으로 가다가 검거됐다.

마틴 에스트라다 LA 연방검사는 라이벌 래퍼의 가족을 죽인 냉혹한 살인을 설계한 혐의를 더크 뱅크스가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마틴 에스트라다 검사는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 주유소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일어나 많은 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렸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검거된 것은 더크 뱅크스 만이 아니었는 데 더크 뱅크스의 힙합 그룹인 ‘Only the Family’ 멤버 5명도 살인 미수 혐의로 LA에서 기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들 힙합 그룹 ‘Only the Family’ 멤버 5명은 중북부 Illinois 주 Chicago에서 지난주 모두 붙잡혔다.

더크 뱅크스가 실행을 지시한 살인의 대상은 라이벌 래퍼 타퀴안 보먼(일명 콴도 론도)이었다.

지난 24일 LA에 제출된 진술서에 따르면 더크 뱅크스는 타퀴안 보먼을 살해하라고 명령했고, 자신의 공모자들에게 돈을 주어서 LA로 날아가 범행을 저지르도록 했다.

더크 뱅크스가 타퀴안 보먼을 총으로 살해하도록 사주한 이유는, 타퀴안 보먼이 자신의 동료를 살해한 데 대한 복수였다.

이 들 2명의 래퍼 불화는 4년 전인 2020년 11월 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발생한 살인 사건에서 씻을 수없는 원한이 생겼는 데 FBI(연방수사국)에 따르면 피해자 타퀴안 보먼의 동료가 OTF 래퍼인 데이본 베넷, 일명 "킹 본"을 총으로 쏴 죽인 사건이다.

데이본 베넷과 터크 뱅크스는 절친한 친구 사이였다.

검찰은 베넷의 살인에 대응해 터크 뱅크스가 타퀴안 보먼의 목숨에 현상금을 걸은 것으로 보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터크 뱅크스와 OTF 관련 자금으로 분쟁이 일어나자 살인을 저질렀다.

은행과 비행 기록에 따르면 OTF 회원이자 터크 뱅크스의 가까운 동료가 살인 전날 시카고에서 CA로 이동하는 공모자 5명을 조정하고 비용을 지불했다.

범행이 벌어진 Beverly Center 건너편 주차장에서는 최소 18발의 총격이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검은색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에 타고 있었던 타퀴안 보먼은 빗발치는 총격 세례 속에서도 운좋게 목숨을 건졌지만 보먼의 친척 한 명이 여러 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