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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고(故) 매튜 페리 집, 855만 달러에 팔려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던 고(故) 매튜 페리의 집이 최근 855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튜 페리가 해당 주택에서 숨진 뒤 거의 1년 만이다.

LA타임스에 따르면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18000 블락​ 블루 세일 드라이브에 위치한 해당 집은 영화 제작자이자 부동산 개발자인 아니타 베르마-랄리안(Anita Verma-Lallian)에 의해 판매됐다.

베르마-랄리안은 해당 집을 휴가용 주택으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페리는 지난 2020년 3,500ft²(제곱피트)에 4개 침실로 이뤄진 해당 주택을 600만 달러에 매입했었다.

하지만 페리는 지난해(2023년) 10월 집 뒷마당에 있던 욕조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뒤 향년 54살 나이로 숨졌다.

부검 결과 사인은 ‘케타민 급성 부작용’으로, 약물 과다 복용으로 판명됐다.

갑작스럽게 페리가 숨진 것과 관련해 그의 개인 비서와 의사 등 5명이 기소됐다.

특히 의사 2명은 페리로부터 돈을 뜯어낼 목적으로 많은 양의 케타민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난해 9~10월 사이 페리에게 케타민 약 20병을 5만5천 달러를 받고 팔았는데 실제 케타민 한 병당 가격은 12달러다.

한 의사는 “이 멍청이가 얼마를 지불할지 궁금하다”고 조롱하며 다른 의사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숨지기 전 출간됐던 페리의 회고록에 따르면 그는 오랜 기간 동안 알코올과 마약 중독에 시달려왔다.

페리는 사망 일주일 반 전까지도 우울증과 불안 증세로 평소 다니던 병원에서 원하는 양의 케타민을 처방해주지 않자 다른 곳을 찾았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