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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니아 민주당, 우편투표 관련 이리 카운티 고소

2024 대선이 이제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핵심 경합 주에서 우편투표 관련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번 대선 승패를 결정할 7대 경합 주 중에서도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의원 숫자가 19명으로 가장 많은 Pennsylvania 주는 가장 중요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주로 꼽힌다.

그런데 Pennsylvania 민주당이 Erie 카운티를 상대로 정식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우편투표 논란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진 것이다.

Pennsylvania 민주당은 어제(10월30일) Erie 카운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히고 많은 유권자들이 아직도 우편투표 용지를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Pennsylvania 민주당은 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약 10,000여 명에서 12,000여 명에 달하는 Erie 카운티 유권자들이 선거일을 이제 닷새 남겨놓은 지금까지도 우편투표 용지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Erie 카운티에서 유권자들 우편투표 반환율이 Pennsylvania 주 전체 평균치에 비해서 약 15% 정도 적다는 설명이다.

Pennsylvania 민주당은 이번 소송에서 투표용지를 받지 못한 유권자들이 여전히 유효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치를 명령하고 영향을 받은 사람들의 목록을 제공해 줄 것을 판사에게 요청하고 있다.

Pennsylvania 민주당은 이번 소송의 구체적인 목적으로 유권자들이 합법적이고 완전하며 공정한 선거를 박탈당할 수있다며 법원의 이에 대한 구체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명시했다.

이같은 Pennsylvania 주 상황과 관련해 NY Times는 약 500명이 넘는 유권자들이 민주당 핫라인으로 연락해서 잘못된 투표용지를 받았거나, 아직까지 투표용지를 받지 못했다고 계속해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한 Pennsylvania 지역 매체는 Erie 카운티 문제에 대해서 외부 공급업체의 주소 시스템 오류로 인해 발생했다고 전했다.

Pennsylvania 주 의회는 Pennsylvania 민주당과 Erie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이번 일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다.

민주당이 소송을 제기하기 하루 전인 지난 29일(화) Erie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일부 주민들이 아직도 우편투표 용지를 받지 못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rie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는 성명서에서 유권자 등록 부서, Pennsylvania 주 총무처, 연방 우정국 등과 함께 계속해서 이번 문제의 원인과 범위를 파악하기 위해 부지런히 협력해 왔다고 밝혔다.

Erie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는 마감일 전에 투표용지를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받지 못한 사람은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 와서 이를 취소하면 11월 4일 월요일 오후 4시 30분까지 새 투표용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전했다.

또 Erie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 등록과 선거 부서의 운영 시간도 연장했다.

Pennsylvania 주는 대통령 선거 승패와 연방상원 다수당 여부를 결정하는 전국에서도 가장 중요한 격전지로 꼽히고 있어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