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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트렌 후보가 미셸 스틸 의원은 한인이라 CA주 45지구에 부적합"

오는 5일 선거에서 현직인 공화당 미셸 스틸 연방 하원의원과 CA주 45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맞붙는 민주당 데릭 트렌 후보가 팟케스트에서 한 발언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더 워싱턴 프리 비콘()은 데릭 트렌 후보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연설문 작성자(a former speechwriter for President Barack Obama​)이자 팟캐스트 ‘러브 잇 오어 리브 잇’ 진행자인 존 러벳(Jon Lveett)과의 대담에서 미셸 스틸 의원은 Korean American, 즉 한인 이기 때문에 CA주 45지구에 적합하지 않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이 동영상은 한 청중이 지난 10월 중순 포착한 것으로 더 워싱턴 프리 비콘이 보도한 것이다.

이 녹취록은 지난 10월 19일 공개됐고 공식 동영상은 이틀 뒤 유튜브에 게시됐다.

이후 미셸 스틸 의원이 Korean American 이기 때문에 CA주 45지구에 적합하지 않다는 데릭 트렌 후보의 발언은 영상에서 편집됐다고 더 워싱턴 프리 비콘은 전했다.

이 발언은 존 러벳이 데릭 트렌 후보에게 남가주 연방 하원의원 선거가 미셸 스틸 의원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다 팽팽한 상황으로 바뀌었는지 질문을 한 뒤 나온 대답이었다.

CA주 45지구에서는 전체 유권자 가운데 39%가 아시안 유권자이며 베트남 유권자는 17%에 육박한다.

그렇기 때문에 데릭 트랜 후보는 자신이 베트남계임을 강조하며 베트남 유권자 표심 결집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미셸 스틸 의원이 한인이기 때문에 CA주 45지구에 적합하지 않다는 발언을 한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CA주 45지구 내 한인 유권자 수는 3만 5천여 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8.5%정도다.

선거에서는 승리를 위해 네거티브 전략이 많이 사용되지만 인종에 대한 발언은 정계에서도 금기가운데 하나로 여겨지기 때문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