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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맨션세' 가장 많이 낸 지역은 어디일까

LA가 초고가 부동산 거래에 세금을 부과하는 안, 메져 ULA를 도입한지 약 1년 반이 지났다.

이른바 '맨션세'로 불리는 메져 ULA는 가치 510만 달러 이상의 모든 부동산 매매에 4%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1천 30만 달러 이상의 경우 5.5%의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메져 ULA로 거둬들인 세수를 추적하는 대시보드에 따르면 지난달(10월) 31일까지 총 670건의 부동산 거래에 맨션세가 부과됐으며 이로 인해 거둔 세금은 4억 4천900만 달러가 넘는다.

이 중 단독 주택 거래 건수는 388건으로 1억 7천830만 달러를 모았고,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135건으로 1억 1천740만 달러의 세금을 벌어들였다.

지역별로 보면 웨스트사이드에서 가장 큰 금액이 모였다.

특히 벨-에어와 베벌리 크레스트 지역을 포함하는 5지구에서 138건의 초고가 부동산 거래가 성사돼 맨션세로 8천330만 달러를 거둬들였다.

그다음으로는 브렌트우드, 퍼시픽 팰리세이드, 마리나 델 레이가 포함된 11지구에서 174건의 거래로 7천 390만 달러의 수익이 났다.

이어 헐리우드 힐즈, 샌퍼난도 밸리 등이 속한 4지구가 127건의 거래로 5천940만 달러를 모았다.

월별로 가장 많은 세금을 거둔 건 3천 960만 달러를 기록한 지난 8월로 집계됐고 지난달에는 3천 490만 달러를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주택국 전략적 참여 및 정책 디렉터 그렉 굿은 "주민들의 투표로 실행된 ULA 자금 조달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데이터 팀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주택국이 메져 ULA관련 대시보드를 출시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2024년) 초 주택국은 노숙 위기에 처한 저소득층 임차인을 지원하는 ULA 긴급 세입자 지원 프로그램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3만 1천380개의 지원서를 접수하고 4천302가구에 3천 40만 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