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선에서 압승을 거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2기 정부에서 광범위한 정책을 공약했다.
AP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자 현 대통령 당선인이 종종 세부 사항을 건너뛰었지만 1년이 넘는 정책 발표와 서면 성명을 통해 세금, 규제, 문화 문제 등에 대한 전통적인 보수적 접근 방식과 보호무역에 대한 의지, 그리고 미국의 국제적 역할의 변화 등을 혼합한 광범위한 의제를 설명했다며 앞으로 어떻게 실천할지 궁금하다고 보도했다.
AP 통신은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을 분야별로 살폈는 데 이민의 경우 2016년 선거 운동에서 내건 "장벽을 쌓자!"는 구호가 ‘역사상 가장 큰 대량 추방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제 자신의 2기 정부에서도 불법 이민을 상대로한 매우 강력한 대응을 강조했는 데 이를 위해 국가방위군을 투입하고 국내 경찰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언급해온 프로그램이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미국에 불법으로 온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하는지 등 구체적인 부분에 대한 세부 사항은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2024 대선전에서 핵심 이슈 중 하나였던 낙태에 대해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임신 중절에 대한 여성의 연방적 권리를 종식시키고 임신 중절 규제를 각 주 정부로 되돌린 연방 대법원의 공로를 인정하면서도 출범할 2기 정부의 우선 순위에서 임신 중절을 낮게 평가했다고 AP 통신은 분석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주장에 따라 공화당 플랫폼은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임신 중절에 대한 전국적인 금지를 요구하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Roe v. Wade를 뒤집는 것만으로 연방 차원에서 할 수있는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많은 미국인들의 큰 관심 사안인 세금에 대해서는 트럼프 당선인 세금 정책이 대체로 기업과 부유한 미국인에게 기울어져 있다.
이것은 주로 2017년 세금 개편을 연장하겠다는 자신의 약속 때문이며, 현재 21%인 기업 소득세율을 15%로 낮추는 것을 포함해서 몇 가지 주목할 만한 변화가 들어있다는 것이 AP 통신의 평가다.
여기에는 또한 가장 부유한 미국인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소득세 인상을 철회하는 것과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에너지 대책에 자금을 지원하는 인플레이션 감면법 부과금을 폐지하는 것도 포함된다.
이러한 세금 관련 정책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당선인은 노동 계층과 중산층 미국인을 대상으로 상당히 많은 새로운 제안을 했다.
획득한 팁, 사회보장 임금과 초과 근무 임금을 소득세에서 면제하는 것이다.
하지만 연방의회에서 어떻게 호응하느냐에 따라서 팁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제안은 최고 임금 노동자에게 급여 일부를 팁 소득으로 재분류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서 사실상 간접적으로 세금 혜택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AP 통신은 트럼프 당선인의 세금 관련 정책이 레스토랑 서빙 직원, 바텐더와 기타 서비스 노동자를 위해 고안된 것으로 묘사하는 정책을 이용할 수 있다.
국제 무역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입장에 대해 미국인들은 물론 전세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인 데 세계 시장을 미국의 이익에 해롭다고 믿지 않는 것이다.
외국 상품에 10%에서 20%의 관세를 제안했으며, 어떤 연설에서는 훨씬 더 높은 비율을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20년 8월 행정 명령을 재도입해 연방식품의약국, FDA가 미국 기업에서만 ‘필수적’ 약물을 구매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 구매자가 미국에서 ‘모든 필수 인프라’를 구매하는 것을 차단하겠다고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다양성에 대한 사회적 강조를 철회하고 성소수자들인 LGBTQ 시민을 위한 법적 보호를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연방 자금을 레버리지로 사용해서 정부 기관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프로그램을 종료할 것을 요구했다.
트랜스젠더 권리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은 일관되게 “여자 스포츠에서 남자 선수를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나서서 굳이 증거를 찾지 않아도 트랜스젠더로 인해 여자 스포츠에서 남자 선수가 참여하는 이상한 관행이 널리 퍼져 있어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경제 부문 전반에 걸쳐서 연방 관료와 규제의 역할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규제 삭감을 경제적 마술 지팡이로 규정하며 옳지 않다도 생각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화석 연료 생산에 대한 장애물을 제거해 미국 가구의 공공 서비스 요금을 급격하게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또 기준금리를 정하는 독립 기관인 연방준비제도가 더 많은 대통령의 영향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그러한 움직임은 미국의 경제와 통화 시스템이 작동하는 지금까지의 방식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