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노동자들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도시 순위가 발표됐는 데 CA 주에서 모두 4곳이 순위권 안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LA와 애너하임, 리버사이드 등 남가주 도시 3곳과 북가주의 스톡턴 등이 노동자들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도시들로 조사됐다.
LA 시는 다른 도시들에 비해서 높은 범죄율과 저렴한 의료 서비스 접근성 부족 등으로 노동자들이 살아가기 쉽지 않은 도시로 꼽혔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도시에서 구조적인 요소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따라서 각 도시들이 경제 발전을 계속 이루기 위해서는 노동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요소들을 제어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유한책임회사(LLC)를 시작하는 방법과 관련해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LLC.org는 올해(2024년) 노동자들의 스트레스와 번아웃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노동자들은 각자 거주하는 도시 상황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LC.org는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도시들 순위도 발표했는 데 CA 주에서는 Stockton이 전체 3위로 가장 높았다.
북가주 내륙에 위치한 도시인 Stockton은 노동자들의 출근 시간이 평균 33분으로 나타나 긴 통근에 따른 스트레스에 대한 불만이 매우 높았다.
게다가 Stockton은 보험 비용도 매우 높아서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이번 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LLC.org는 분석했다.
CA 주에서는 Stockton 외에도 이번 스트레스 많은 도시 순위에 Riverside, Anaheim, LA 등 남가주 도시들이 포함됐다.
LA 경우에는 긴 출퇴근 시간이 Stockton과 같이 문제였고, 그밖에 높은 범죄율과 저렴한 의료 서비스 접근성 부족 등이 이유로 꼽혔다.
이같은 삶의 기본이 되는 부분에서 힘든 상황이 계속되다보니 노동자들 스트레스가 깊어지고, 번아웃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 조사에서 Texas 주나 Florida 주 도시들은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를 느끼는 노동자들 숫자가 적었다.
주택비용이 낮고, 취업 기회가 많으며, 생활 방식이 관리하기 쉬운 상황이라는 것 등이 Texas 주와 Florida 주의 스트레스가 적은 이유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CA 주도 노동자들의 유입을 더 늘리기 위해서는 좀 더 노동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LLC.org는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