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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오프라 타운홀 미팅 출연하며 250만달러 지급

2024 대통령 선거는 2주 전에 막을 내렸지만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전 대통령 후보는 선거 자금 관련한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언론사 Daily Beast는 카말라 해리스 후보 캠프가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에 주당 1억달러를 썼다고 보도했다.

뒤늦게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는 한계가 있지만 짧은 수 개월의 기간 동안에 10억달러 이상을 모금해서 선거 자금 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압도했다.

그런데도 카말라 해리스 후보는 선거가 끝난 후에도 지지자들에게 계속 이메일을 보내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천문학적인 금액의 선거 자금을 가졌던 카말라 해리스 후보 캠프의 재정 관리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NY Times는 카말라 해리스 캠프가 오프라 윈프리가 주최한 Townhall Meeting에 참석하며 250만달러를 지불했다고 두 명 측근들 말을 인용해서 전했다.

지난 9월애 개최된 Townhall Meeting이었는 데 최근에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돈을 지불하고 참석했다며 구체적으로 100만달러가 건내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것을 NY Times가 세부 정보를 브리핑 받은 두 사람의 증언을 인용해서 실제로 오프라 측에 건낸 카말라 해리스 후보의 기부 액수가 250만달러라고 전했다.

오프라 윈프리도 자신의 Instagram 계정에 올린 글에서 직접 돈을 받지 않았지만 자신의 회사가 받은 것을 인정했다.

오프라 윈프리는 본인이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강조하면서 9월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에서 자신의 제작사인 Harpo Production이 세트 디자인, 조명, 카메라, 제작진, 프로듀서, 그리고 라이브 프로덕션에 필요한 모든 물품(벤치와 앉는 의자 포함)을 가져오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프라 윈프리는 진행자인 자신의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수수료를 하나도 받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프로덕션에 참여한 사람들은 돈을 받아야 했고 실제로 받았다고 말했다.

NY Times는 오프라 윈프리를 비롯해서 레이디 가가, 비욘세 등도 카말라 해리스 후보를 위해서 나섰지만 그 효과는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NY Times에 따르면 카말라 해리스 후보 측은 인플루언서들과 협력하는 3개의 디지털 에이전시에 약 250만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컨설턴트와 측근들, 기타 민주당 인사 등도 카말라 해리스 캠프에 돈을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고 거의 대부분 해리스 캠프는 그같은 요구에 응했다.

필라델피아 민주당 등 지역 당 위원회에 총 2,500만달러 가까운 금액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말라 해리스 후보의 친구와 동맹들 중에서도 이런 관대한 자금 지원의 혜택을 받은 경우가 많았다.

NY Times는 토크쇼 진행자 아레바 마틴이 미디어 컨설턴트라는 직함으로 20만달러를 받았고 10월에 해리스 후보를 위해 경합 주를 순회했다고 보도했다.

Nu Vision Media에서 스트리밍 쇼를 진행하는 저널리스트이자 평론가 롤랜드 마틴은 지난 9월에 해리스 캠프 측으로부터 약 35달러를 받았다.

NY Times는 이러한 방식으로 해리스 캠프가 TV와 디지털 미디어 광고를 제작하고 구매하는 데 대략 6억달러 정도를 지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산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카말라 해리스 캠프가 어떻게 15억달러라는 거액의 선거 자금을 갖고도 2,000만달러 이상 빚을 지게됐는 지에 대해 성찰하는 연구와 분석을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