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승리로 미국 미디어 업계에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이 예상된다.
CNN은 진보 미디어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기사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이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특히 MSNBC와 CNN 등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두 달 후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게 되면 미디어 업계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있다는 것으로 무엇보다 진보 미디어의 인수 합병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취임하고 불과 몇 달 만에 미디어에 영향을 미쳤다.
연방 법무부가 AT&T의 CNN 모회사 Time Warner 인수 관련해 소송을 제기해서 인수에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소송은 결국 연방 법무부가 패소한 것으로 끝났고 AT&T의 Time Warner 인수도 성사됐지만 상처 뿐인 인수였다.
트럼프 행정부 법무부의 소송 제기로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고 모든 것이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시간을 늦추게 만든 것이 AT&T와 Time Warner에 엄청난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제 트럼프 당선인이 다시 백악관에 복귀하게 됨에 따라 미래의 미디어 거래를 늦추거나 중단시킬 수있는 힘을 얻게 됐다.
Comcast는 지난 20일(수)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MSNBC, CNBC, 기타 케이블 자산을 NBC 방송 네트워크에서 별도로 분리시켜 분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사 자체는 연방 법무부나 연방통신위원회(FCC) 승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규제 기관이 제동을 건다면 인수와 합병이 늦어지는 것만으로도 당사자들에게는 큰 제약이 된다.
그래서 CNN은 이제 MSNBC, NBC, 그리고 자신들 운명이 트럼프 당선인의 손에 달려있을 수있다는 보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