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세청, IRS에 대한 개혁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납세자 Data에 대해서는 접근이 제한됐다.
로이터 통신은 국세청, IRS가 정부 효율부, DOGE에서 파견된 직원의 Database 접속을 차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개빈 클리거(25)는 지난주부터 IRS 헤드쿼터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개빈 클리거는 일론 머스크 Tesla CEO가 수장인 정부효율부, DOGE에서 IRS에 파견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다.
개빈 클리거가 부여를 받은 IRS에 대한 임무는 업무를 간소화하는 작업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IRS 고위 임원들은 개빈 클리거가 납세자들 Data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했다.
개빈 클리거가 의도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소프트웨어 작업을 하다보면 우연히 Data에 접속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납세자들의 각종 민감한 정보가 그대로 노출될 수있다는 점에서 IRS에 비상이 걸렸다.
따라서 IRS 고위 임원들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교섭한 끝에 연방 재무부와 인사관리국 관계자들이 개빈 클리거와 지난 19일(수) Database 등 납세자 관련 정보를 제한하는 것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에 따라 개빈 클리거의 IRS에 대한 업무는 소프트웨어와 IT 시스템 개선 작업을 통해서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는 것으로 제한됐다.
개인 납세자 신고서나 기타 개인 정보에는 양해각서에 의해 접근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금지됐다.
개빈 클리거는 120일 동안 한시적으로 IRS에서 파견 근무를 하고 있는데 양해각서 체결로 업무 영역 제한이 이뤄져 논란이 될만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 사회보장청에서도 IRS와 비슷한 문제가 발생해 논란이 크게 일었다.
미셸 킹 Acting Commissioner, 커미셔너 권한대행이 DOGE 파견 직원의 민감한 기록에 대한 접근을 놓고 충돌했고 결국 미셸 킹 커미셔너 권한대행은 사직서를 던졌다.
IRS에서는 수장이 물러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직원들이 대량으로 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일(목)부터 IRS는 직원들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해고 통보를 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IRS는 전체 인력의 약 7%에 해당하는 6,700여 명을 해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