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검찰이 남가주에서 시니어를 대상으로 스캠 사기를 저지른 일당을 기소했다.
연방 검찰은 로미타 거주자인 올해 44살 로버트 체(Rovert Che)와 치노힐 거주자인 38살 실라스뉴이즈데네 베르드제코브, 잉글우드 거주자인 29살 무스타파 은카치우오 셀리 야미가 시니어 대상 스캠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체와 실라스 뉴이즈데네 베르드제코브는 어제(27일) 체포됐다.
사법 당국은 무스타파 은카치우오 셀리 야미 체포에 주력하고 있다.
이 일당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전화나 이메일 등을 통해 사법 당국 관계자 또는 유명 기업 직원을 사칭해 시니어들에게 은행 계좌 보안을 돕겠다며 접근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계좌가 해킹되었다며 돈을 안전하게 이체해야 한다고 속인다.
이렇게 속여 받은 돈은 용의자들이 소유한 은행 계좌로 송금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용의자들은 부동산 소유자인 것 처럼 행세하며 판매하겠다고 속여 돈을 갈취했다.
사기에는 가짜 ID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들은 이러한 사기 행각을 위해 남가주 전역에서 무려 145개의 은행 계좌를 개설했고 유령 회사도 최소 36개를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일당의 사기 피해자는 최소 100명에 피해액만 약 1,000만 달러에 달한다.
연방 검찰은 이 사기 일당이 단순 돈만 훔친 것이 아니라 피해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안전까지 위협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니어를 포함한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사기에 대해 법적 최대 한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