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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미국 대도시 중 대기 오염 가장 심각

지난해(2024년) 1년 동안 미국 내에서 가장 대기 오염이 심한 곳이 LA로 조사됐다.

이번 순위는 세계보건기구, WHO가 권장하고 있는 대기 오염 물질의 연간 평균 농축 마이크로그램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LA는 WHO가 권장하는 기준 한계선을 3배나 넘었다.

IQAir의 연례 세계 대기 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LA는 미국에서 대기 질이 가장 나빴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공기 기술 회사 IQAir는 이 연례 보고서가 138개 국가들과 영토, 지역의 8,954개 장소에 40,000여 개 이상이 설치된 대기 질 모니터링 스테이션의 Data를 검토한 결과라고 전했다.

순위는 공기 1m3(1 큐빅 미터) 당 대기 오염 물질의 연간 평균 농축 마이크로그램을 기준으로 한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1m3(1 큐빅 미터) 당 5마이크로그램 이하 오염 물질을 권장하고 있다.

IQAir에 따르면 미국 대부분 도시의 공기는 1m3(1 큐빅 미터) 당 오염이 5.1~15마이크로그램이었다.

특히 서해안, 뉴 잉글랜드, 남서부 지역의 여러 도시는 WHO 지침을 충족하는 1m3당 오염이 0~5마이크로그램이었다. 

가장 심각한 대기 오염을 보인 주요 도시는 LA로 WHO가 요구하는 기준을 3배나 넘길 정도로 높았다.

또 캘리포니아 주의 온타리오 시는 작은 도시들까지 포함할 경우 가장 오염이 심했다. 

반대로 이번 IQAir 연례 조사에서 미국 내 가장 대기가 깨끗한 곳으로는 워싱턴 주의 대표 도시인 시애틀이 꼽혔다.

세계 국가들 중에서는 남부 아시아 국가들이 압도적인 수준으로 공기가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 등이 각각 세계 2위와 3위, 5위에 랭크됐다.

방글라데시는 1m3(1 큐빅 미터) 당 78 마이크로그램으로 WHO가 권장하는 수준보다 15배 이상에 달한다.

파키스탄은 73.7로 방글라데시와 거의 비슷했고, 인도도 50.6으로 WHO 권장 기준에 비해 10배나 높았다.

세계에서 가장 공기 오염이 심한 국가는 중앙 아프리카에 있는 차드로 무려 91.5 마이크로그램으로 WHO 기준보다 18배 이상 높아 압도적 1위였다. 

콩고민주공화국은 58.2 마이크로그램으로 최악의 대기 오염 국가 순위 5위였다.

세계 최악의 대기 오염 도시는 인도의 버니하트(Byrnihat)로 나타났는데 128.2 마이크로그램으로 WHO 기준의 25배를 넘을 정도였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 9곳 중에서 6곳이 있는 국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