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13번째 자녀를 출산했다고 밝힌 여성에게 친자 검사를 거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더 힐’ 오늘자(4월1일)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의 X(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이가 내 아이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친자 확인에 반대하지는 않는다"라며 "법원 명령은 필요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현재 자신의 13번째 자녀를 출산했다고 주장한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와 양육비 문제로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에대해 머스크는 "나는 애슐리에게 이미 250만달러를 줬고 매년 50만달러를 꾸준히 보내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세인트 클레어는 지난달 X를 통해 "5개월 전 머스크의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머스크가 "지금까지 단 3번 아이를 만났고, 아이 양육이나 돌봄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친자 확인 및 양육권 청구 소송을 냈다.
머스크는 최근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임원 시본 질리스와의 사이에서 네번째 자녀를 출산했다.
세인트 클레어의 자녀까지 합치면 머스크는 알려진 것만 1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