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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분기 GDP 0.3% 감소는 ‘트럼프 관세’ 영향

미국 국내총생산, GDP가 감소한 것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책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방의회 전문지 The Hill은 올해(2025년) 1분기 동안 미국 경제가 연율 기준으로 0.3% 감소하면서 3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미국 경제 위축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정책이 꼽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의지로 관세 정책을 실행하면서 수입 급증과 소비 둔화, 정부 지출 감소 등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러한 원인들이 미국 경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그에 따른 수입 급증이 미국 GDP가 감소하는데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최대 145%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전방위적인 무역 장벽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관세 시행 전에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수입량을 급격히 늘렸고, 이로 인해 무역 적자가 크게 확대됐다.

그것이 GDP 성장률을 4.8%p나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더군다나 비용 절감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연방 정부 각 부서 예산 삭감을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연방 정부 지출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데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관세 정책과 맞물리면서 경제적 불확실성을 크게 높이고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그러자 소비자들이 불안해지면서 돈을 쓰지 않고 있다.

미래 불투명성으로 인해서 소비를 줄이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 신뢰지수는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소비자들은 외식과 여행 등 선택적 지출을 줄이고 있다 .

또한, 연방 정부 지출은 수치상 5.1%나 감소하면서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면, 기업들은 장비 투자를 늘리며 21.9%의 투자를 기록했고, 정부 지출과 수출, 재고를 제외한 핵심 GDP는 연율 3%로 증가했다.

경제학자들은 현재의 관세 정책이 지속될 경우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월가 대형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2025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3%로 하향 조정하고, 경기 침체 확률을 45%로 높인 새로운 전망을 내놨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 인하를 보류하며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감지된다.

이같은 경제 불확실성이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경우 소비와 기업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무역 갈등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미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약화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