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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노동절 맞아 LA 곳곳서 집회, 행진 열려…노조·이민단체들 참여

세계 노동절(May Day)을 맞아 오늘(1일) LA 전역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펼쳐진다.

노조와 이민자 권익단체 등으로 구성된 연합은 오늘 오전 9시부터 LA다운타운 올림픽 블러버드와 피게로아 스트릿에서 첫 집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지역 노동계 그리고 커뮤니티 지도자들이 참석해 발언하고, 음악 공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참가자들은 올림픽 블러버드를 따라 동쪽으로, 로스앤젤레스 스트릿을 따라 북쪽으로 행진한 뒤 메트로폴리탄 구치소 인근에서 마무리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보일하이츠 마리아치 플라자에서도 집회와 행진이 예정돼 있다.

이 행사는 오후 4시 30분 집회, 5시 30분 행진 순으로 진행되며  역시 메트로폴리탄 구치소까지 이동하게 된다.

집회와 행진에는 SEIU, UTLA, 팀스터스 로컬 396 등 주요 노조와 커뮤니티 단체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시위는 이민자 권리 보호, 생계 임금 보장, 안전한 일터 조성 등을 주요 요구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UC 계열 병원과 연구기관 소속 노동자들은 오늘 하루 파업에 들어가며 고용 불안 해소와 인력 충원을 요구하고 있다.

세계 노동절은 지난 1886년 시카고에서 벌어진 ‘헤이마켓 사건’을 기념해 시작된 세계 노동자 연대의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