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6일) 제49대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후보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기호 1번 정상봉 후보와 기호 2번 김지나 후보가 맞붙게 됐습니다.
정상봉 후보는2028 LA올림픽을 앞두고 시에서 제공하는 기회들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김지나 후보는 한인 상공인들의 LA시 정부 조달 사업 참여 강화 등 세대를 아우르는 세부 운영 계획 등을 내세우며 출마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12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집니다.
LA한인상공회의소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6일) 정오 제49대 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했습니다.
그 결과 물류업체 바이넥스 라인 수석 전략 담당을 맡고 있는 정상봉 이사와 교육 전문 컨설팅 그룹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김지나 이사가 맞붙게 됐습니다.
LA한인상공회의소 선거관리위원회 김춘식 위원장입니다.
<녹취 _ LA한인상공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김춘식 위원장>
이어진 기호 추첨을 통해 정상봉 후보가 1번, 김지나 후보가 2번으로 선거에 나서게 됐습니다.
LA한인상공회의소 이사 139명 가운데 131명이 투표에 참여하게 됩니다.
부재자 투표는 오늘(6일)부터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 우편 또는 인편으로 이뤄집니다.
선거는 부재자 투표와 더불어 오는 20일 저녁 7시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리는 LA한인상공회의소 정기이사회에서 진행됩니다.
기호 1번 정상봉 후보는 분과위원회 중심의 운영 체계 확립, LA한인상의 회원 네트워크 강화와 정책 개선, 차세대 육성, LA시는 물론 한국과의 협력 강화 등을 중점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녹취 _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기호 1번 정상봉 후보>
기호 2번 김지나 후보는 변화와 도전, 나눔이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한 세대 간 정보와 노하우 공유 라인 마련과 차세대 육성, 한인 상공인들의 LA시 조달 사업 참여 지원, 한의상의 내 소그룹간 연계 및 여성 회원 지원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녹취 _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기호 2번 김지나 후보>
한인 대표 경제 단체로써 회장이 되면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한인 상권을 위해 어떠한 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각자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상봉 후보는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은 한인뿐만 아니라 전국 모두가 겪고 있는 것으로 3년 뒤 LA시에서 열리는 2028 올림픽을 앞두고 정부에서 제공하는 기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자원을 얻을 수 있는 기반을 닦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_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기호 1번 정상봉 후보>
김지나 후보는 각 분야 업주,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수렴해 불경기에 대응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LA시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찾는 등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_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기호 2번 김지나 후보>
12년 만에 경선으로 치뤄지는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의 막이 올랐습니다.
한인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 대표 경제 단체 수장이라는 중책을 누가 맡게 될 지 관심이 쏠립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