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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식품업체, 리스테리아 오염으로 샌드위치 등 리콜

LA에 본사를 둔 Fresh & Ready Foods가 리스테리아균 오염 우려로 샌드위치와 스낵 등 다양한 식품을 자발적으로 리콜했다.

LA 샌퍼난도에 위치한 Fresh & Ready Foods는 햄과 터키 샌드위치, 에그 샐러드 샌드위치, 튜나 파스타, 스트릿 콘 디퍼 스낵 등 여러 종류의 샌드위치와 단백질 스낵을 자발적으로 회수했다.

해당 제품들은 세가지 브랜드, Fresh & Ready Foods, City Point Market Fresh Food to Go, Fresh Take Crave Away로 판매됐다.

이들 제품은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네바다, 애리조나, 워싱턴 주의 병원, 호텔, 편의점, 공항, 항공사 등에 납품됐다.

리콜 대상은 4월 22일부터 5월 19일 사이로 '유통 기한'이 표시된 제품이다.

해당 조치는 2025년 4월, 연방 식품의약국 FDA의 정기 점검 중 생산 설비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되면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이 균주는 지난해(2024년)에 발생한 리스테리아 감염 사례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에서 최소 10명이 감염돼 입원했으며, 이 중 6명은 병원에서 해당 식품을 섭취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프레시 앤 레디 푸즈는 오염된 장비를 제거하고 추가적인 위생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리콜된 제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추가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소비자들은 리콜 대상 제품을 폐기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해야 하며, 해당 제품이 보관되었던 냉장고나 용기, 표면 등을 철저히 소독할 것이 권장된다.

리스테리아균은 냉장 온도에서도 생존하며, 특히 임산부,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