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올랜도가 올해 여름 최고의 여행지 1위에 오른 가운데, 남가주의 주요 도시들은 기대와 달리 순위권 상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재정 정보 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가 발표한 여름 여행지 순위에 따르면, LA 메트로 지역은 27위, 샌디에고는 40위,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는 64위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89위에 자리했다.
이번 순위는 여행 비용, 맛집·관광지 수, 공원·해변 접근성 등 36개 지표를 종합해 선정됐다.
상위 5위에는 올랜도에 이어 애틀랜타, 워싱턴 D.C., 호놀룰루, 오스틴이 이름을 올렸다.
니아가라대학교 관광경영대학 브리짓 나일랜드 학장은 “최적의 여행지는 예산과 기대, 여행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얼마나 많은 예산과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지도 주요 결정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인기 지역인 남가주 도시들이 순위에서 밀려난 이유로는 높은 물가와 치안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