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딸 계속 괴롭혀".. 격분한 아버지, 남학생들에게 총 쏴

CA 샌마테오에서 한 남성이 딸을 괴롭히던 10대 청소년들을 향해 총을 쏜 혐의로 기소됐다. 

샌마테오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올해 54살 크레이그 미첼리는 지난 25일 자신의 집에 달걀을 던지고 도주하던 남학생 3명이 탄 SUV 차량을 향해 두 발의 총격을 가했다.

해당 차량에는 16살 학생 2명과 17살 학생 1명이 타고 있었고, 총알 한 발은 조수석 앞 타이어 위쪽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첼리는 경찰에 딸이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해왔고, 해당 학생들이 지난 23일 집 앞에 기름을 뿌린 것에 이미 격분해 있던 중 달걀까지 던지자 총을 꺼내 들고 이들이 탄 차량 타이어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진술했다. 

미첼리는 이후 총기를 인근 호수에 버렸다고도 말했다.

경찰은 수색영장을 집행해 그의 집에서 불법 자동 소총과 여러 종류의 탄약을 추가로 압수했다.

검찰은 미첼리에게 총기 이용 폭행 혐의 3건, 사람이 탄 차량을 향한 발포 혐의 1건, 불법 무기 소지 혐의 2건 등을 적용해 기소했고 미첼리는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법원은 미첼리가 학생들에게 접근할 수 없도록 '긴급 보호 명령서(protective order)'에 서명하고 그의 보석금을 2만5천 달러로 책정했다.

예비심문은 다음달(6월) 9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