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제한적으로 시작한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가 첫날부터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탑승자들이 공개한 영상에는 차량이 좌회전 중 경로를 급히 바꾸며 금지된 차선에 진입하거나, 도로 중간에서 멈춰 서는 등의 문제가 포착됐다.
한 유튜버는 정차 버튼을 누른 뒤 차량이 도로 한가운데서 멈춰선 장면을 올렸고, 또 다른 이용자는 로보택시가 좌회전 전용 차선에서 방향을 바꾸다 반대 차선 대기구역에 잠시 진입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테슬라 차량이 제한 속도인 시속 30마일을 넘겨 시속 35마일까지 속도를 높이는 과속 장면도 담겼다.
연방 도로교통안전국 NHTSA는 문제 영상을 인지하고 테슬라에 추가 정보를 요청했다고 밝혔으며, 필요 시 도로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운행 첫날 일부 교통법규 위반 문제가 발생했지만, 테슬라는 성공적이라는 호평과 함께 주가가 급등했다.
어제(23일) 뉴욕증시에서 전장 대비 8.23% 오른 348.68달러에 마감했으며, LA시간 오늘(24일) 새벽 5시 18분 현재 프리 마켓에서 2.03% 오른 354.76달러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