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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배송 직원, 세입자·관리자한테 인종차별·위협 가해

LA카운티 커다히(Cudahy)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아마존의 배송 직원이 세입자에 위협을 가하고 인종차별 발언을 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주택 관리자 조엘 에스트라다(Joel Estrada)에 따르면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던 아마존 직원은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세입자를 따라 들어갔다가 갇혔다.

이후 흑인 여성을 보고 이 여성이 자신을 가둔 관리자라고 착각해 위협을 가했다.

또 부동산에 게시된 번호로 연락해 주택 관리자에게 부적절하고 위협적인 음성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CCTV에는 아마존 직원이 인종차별 발언을 하고 “사람을 게이트 안에 가뒀다. 고소할 거다. 이건 납치다. 사람을 인질로 잡아둘 순 없다. 내가 널 찾을 거다. 뒤를 조심하는 게 좋을 거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관리자는 이 사건과 관련한 영상과 음성을 아마존 회사 측에 전달했음에도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아마존에는 이런 문제를 신고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서 이러한 위협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므로 만나서 우리의 우려를 직접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아마존 측은 FOX11에 이러한 행동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는 발생한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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