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북한 영부인 리설주, 18개월만에 모습 드러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18개월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6월26일) 김정은이 이틀전 강원도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준공식에 참석했고 이 자리에 딸 김주애와 리설주도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리설주가 공개 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해 1월 신년 경축 공연 관람 이후 처음이다.

공개된 사진 속 리설주는 흰 상의와 검정 바지를 착용한 차림에 명품 브랜드 구찌 핸드백을 어깨에 걸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리설주는 2012년 바지 차림을 공개한 북한 내 첫 고위층 여성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이후로는 드물게 바지 차림이 목격됐다.

김정은과 리설주의 딸 김주애는 하얀 색 투피스 차림에 까르띠에 시계를 차고 있었다.

김정은은 준공식에서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가 세계적 관광문화 휴양지로서 매력적인 명함을 선양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이 지역에 2만명 규모의 숙박시설, 해수욕 봉사시설과 다양한 체육, 오락시설 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내달 1일부터 내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하기 시작할 예정이며 이후 러시아 관광객 등 해외 관광객 유치로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