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정상봉)가 피터 곽(곽문철) 신임 이사장 선출을 끝으로 제49대 임원진 구성을 모두 마무리하고 공식 출범했다.
LA 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 15일(월) LA 한인타운 옥스포드 호텔에서 열린 첫 정기 이사회에서 피터 곽 이사를 제49대 이사장으로 공식 선출했다.
피터 곽 이사장은 전날 선거관리위원회에 단독으로 입후보 등록을 마쳐서, 무투표로 당선됐다.
피터 곽 이사장과 함께 릭 킴(Lik Kim) 수석부이사장, 캐티 이, 최원준 부이사장 등 3명이 부이사장에 이름을 올렸다.
전임 최명진 이사장은 피터 곽 이사장에게 자리를 넘겼고 곧바로 피터 곽 신임 이사장은 한인상공회의소 이사회를 주재하면서 공식적으로 이사장 업무를 시작하는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김춘식 이사는 입후보자가 단독일 경우 선거세칙에 따라 무투표 당선을 인정하고, 별도의 인준 절차 없이 곧바로 확정되면서 이사회가 이어지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직에는 제임스 차, 짐 허 이사가 추천돼 인준을 받았다.
정상봉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이사회에서 49대 상의의 비전과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정상봉 회장은 분과 중심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세미나 활성화, 한인상권과 한인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앞으로 주요 사업으로는 2026 라스베이거스 CES 참관단 파견(내년 1월),
한인타운 경계 마라톤 대회(4월), 한상대회 참가(5월), 북중미 월드컵 거리응원(6월),
OCTA LA와 친선 골프대회(8월) 등이 구체적으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상봉 회장은 LA 한인타운 내 BTS 거리명 제정 등을 통한 상권의 활성화 방안도 제시하며 이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이사회 회의에서는 또 제49대 운영 예산안 63만 달러가 통과됐고, 다울정 지붕 공사 완료 보고, 그리고 박진규, 김준도, 이주민 등 3명이 신임 이사로 인준돼 이사진에 합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