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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살 이상 장년층 '이곳' 관리하면 암 발생 위험 20% 줄일 수 있다?

치아 상실, 치은염 등 구강 질환이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50살 이상 장년층의 경우, 빠진 치아를 오래 방치하면 암 발생 위험이 거의 20%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 학술지 '사이언스 프로그레스' 최신 호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약 380만 명에 달하는 성인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구강 질환이 있는 환자는 없는 환자보다 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치아가 빠진 경우 대장암 13%, 간암 9%, 폐암 4% 더 많이 발생했다.

암 사망률도 마찬가지였다. 치아가 빠진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립선암 사망률이 24% 높았고 위암 21%, 간암 16%, 대장암 14%, 폐안 8% 증가했다. 

치은염은 간암 발생률 8%, 대장암은 7% 증가했고 간암 사망률을 11%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50살 이상 장년층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기적인 구강 검진, 철저한 위생 관리, 그리고 필요한 치과 치료는 단순한 치아 건강을 넘어 암을 예방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