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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목걸이 착용 남성, MRI 기계 빨려들어가 사망

MRI 검사실에서 사람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목걸이 때문에 일어난 사고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MRI 검사실에서는 목걸이와 같은 금속 물질을 주의해야 한다.

NY 롱아일랜드 지역에서 60대 남성이 금속 목걸이를 착용한 채 MRI 검사실에 들어갔다가 기계에 빨려 들어가는 사고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Nassou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16일(수) 오후 웨스트버리에 위치한 ‘Nassau Open MRI’ 의료 빌딩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한 61살 남성이 MRI 촬영이 진행 중이던 검사실에 허가 없이 들어갔고, 당시 금속 재질의 큰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MRI 기계는 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해 인체 내부를 촬영하는 장비로, 금속 물질이 기계 내부로 강하게 빨려 들어갈 위험성이 있어 촬영 전 반드시 금속 물품을 제거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런데 경찰에 따르면, 이 목걸이를 한 61살 남성은 MRI 기계에 의해 목걸이째 빨려 들어가면서 ‘의료적 이상 반응’을 일으켰고, 긴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단 하루 뒤인 17일(목) 오후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숨진 피해자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하고 있다.

또, 의료기관 측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사실에서 사람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Nassau Open MRI’는 폐쇄형과 개방형 MRI 촬영을 제공하는 의료 시설로, 이번 사고와 관련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