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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LA∙OC 주택 거래 감소…주택 가격은 상승

지난달(6월) 남가주 주택 판매는 감소한 반면, 캘리포니아 전역에서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부동산중개인협회(CAR)에 따르면, 6월 기존 단독주택 매매 건수는 26만 4,260채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4% 증가한 수치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3% 감소한 수준이다.

6월 LA카운티의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5.4% 줄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1.1% 증가했다.

오렌지카운티는 전달 대비 1.2% 감소,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했다.

반면, 주택 가격은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별로는 상승했지만, CA주 전체적으로는 소폭 하락했다.

LA카운티의 중간 주택 가격은 90만 3,650달러로,  5월의 83만 5,480달러와 2024년 6월의 88만 9,180달러보다 상승했다. 

오렌지카운티는 147만 달러로, 5월의 141만 9천 달러와 1년 전의 145만 달러보다 올랐다.

6월 캘리포니아 전체 중간 주택 가격은 89만 9,560달러로, 전달 그리고 전년 동월보다 각각 0.1% 하락했다.

캘리포니아부동산중개인협회는 매물 증가와 가격 안정으로 인해 주택 구매 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시장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캘리포니아부동산중개인협회 헤더 오주르(Heather Ozur) 회장은 "시장에 더 많은 매물이 나오고 가격 상승이 둔화되면서, 기다리던 잠재적 구매자들이 재진입해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초에는 판매가 부진할 수 있지만, 최근 주택 시장 심리 개선으로 하반기에는 시장이 반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