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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새해부터 토르티야에 ‘엽산 함유’ 의무화

새해(2026년) 1월 1일부터 캘리포니아 주에서 판매되는 토르티야(Tortillas)와 옥수수 가루(Corn Masa) 제품에는 '엽산' 첨가와 표기가 의무화된다.

새롭게 시행되는 주 법(AB 1830)에 따라, 캘리포니아 내에서 영업하는 식품 제조사들은 옥수수 가루 1파운드당 0.7밀리그램의 엽산을 반드시 첨가해야 하며, 영양 성분표에 이를 표시해야 한다.

다만, 식당이나 마켓에서 직접 소량으로 만드는 수제 토르티야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조치는 라티노 커뮤니티의 영아 선천성 결함 비율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엽산은 임신 초기 영아의 뇌와 척수 발달에 중요한 비타민으로, 신경관 결손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캘리포니아주 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내 라티노 임신부의 엽산 섭취율은 28%에 불과해 백인 여성(46%)보다 현저히 낮으며, 이로 인해 신생아의 뇌나 척추에 발생하는 신경관 결함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엽산은 기형아 출산 위험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는 핵심 비타민으로, 연방 정부는 지난 1998년부터 파스타와 쌀, 시리얼 등 곡물 제품에 엽산 첨가를 의무화해 왔지만 주식으로 쓰이는 옥수수 가루는 그동안 대상에서 빠져 있었다.

법안을 발의한 호아킨 아람불라 주 의원은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옥수수 가루 제품에도 엽산을 포함하도록 함으로써 모든 산모와 아이가 공평한 건강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는 전국에서 옥수수 가루 제품에 엽산 첨가를 의무화한 첫 번째 주가 됐으며, 앨라배마 주도 오는 6월부터 유사한 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