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에디슨사(SCE)가 어제(23일) 이튼 산불 피해자들을 위한 을 발표했다.
올 가을 시작될 이 프로그램은 주택 전소 또는 부분 손실, 사업장 피해, 영업 중단, 연기와 재 등의 피해, 신체 부상과 사망 등을 대상으로 한다고 남가주 에디슨사는 설명했다.
남가주 에디슨사는 아직 이튼 산불의 원인에 대한 공식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법적 책임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장기 소송을 피하고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상 절차를 서둘러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에디슨 인터내셔널의 페드로 피사로 CEO는 “지역 주민들이 최종 조사 결과를 기다릴 필요 없이 재건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피해자들과 법률 대리인들은 “정신적 피해 등 비재산적 손해에 대한 보상이 부족할 수 있다”거나 “절차가 예상보다 길고 복잡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의 정확한 세부 사항은 아직 논의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는 자발적이며,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신청 수수료나 행정비용, 법률비용은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남가주 에디슨사는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7일 발생한 이튼 산불로 모두 19명이 숨지고 9,400채 이상의 건물이 파괴됐다.